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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사이드 스쿼드 (Suicide Squad, 2016) - 2016.10.08


감독: 데이비드 에이어
출연: 윌 스미스, 자레드 레토, 마고 로비
관람일: 2016.10.08
상세정보: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26032



영화가 개봉하기 훨씬 전부터 트위터를 통해 많은 팬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개봉에 앞서 이렇게 관심을 두었던 영화가 있었을까? 트레일러에서 본 할리 퀸은 이 영화를 고대하게 만들었다.

영화가 개봉하고 난 뒤 이미 트위터에서는 많은 코멘트가 오고 간다. 각본이 문제다, 편집이 문제다.
흥미롭고 인기 많은 캐릭터들이 한데 모이니 망작이었다는 평도 있었다.

나는 할리퀸과의 우정으로 영화를 보았다.
영화의 시작은 다양한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어느정도 흥미를 끄는 듯 했으나 그 어떤 캐릭터의 감정선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정신없이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시작한다.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설정과 성격은 한순간에 사라지고 갑자기 우정과 사랑이 가득한 팀이 되어버린다.

설정해 놓은 적들의 능력도 문제가 많다. 끊임없이 악의 병사를 양산해내는가 하면 어떤 차도 종잇장처럼 날려버린다.
배트맨의 고담시와 워싱턴이 이어지고, 조커와 슈퍼맨이 이어진다. 더불어 이들이 너무 강력한 적과 함께 있다고 생각하니 현실감이 사라진다.
할리퀸의 야구배트와 데드샷의 총알이 일반인 앞에서는 초인적인 능력일지 모르지만 6천년 넘게 살았던 신들의 앞에서는 무용지물 아닌가.
어느 정도 주인공들과 호각이 이루어져야 했기에 급작스럽게 적들의 다운그레이드가 이루어진다.
헬기와 탱크로도 어쩔 수 없었던 적들이 야구배트와 총으로 죽어나간다.
기다려왔던 마지막 판의 왕은 갑자기 쌍칼을 들더니 마지막엔 그 쌍칼마저 내려놓고 자비를 베풀어 할리 퀸의 농담에 응답해준다.

그래도 할리퀸은 정말 굉장한 캐릭터다. 흐름의 전환이 누구보다 자연스럽다.
언제 어디서나 어색하거나 바보스러운 대사를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상황 자체를 자가의 의도에 따라 언제든지 바꿀 수 있다.

정신없이 이야기를 풀어나가기보다는 차라리 신나는 액션이나 할리퀸과 조커의 로맨스에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본다.
할리 퀸의 스핀오프 영화가 제작 중이라고 하니 이번에는 다소 식상해진 아이언맨을 뛰어넘을 만한 희대의 캐릭터가 나오기를 기대해본다.


Gretech Corporation | GomPlayer 2, 3, 3, 5254 (ENG) | 2016:10:08 20: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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