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리스트 일기 - 서울 집 중고헌책 - 2016.12.03
제목: 미니멀리스트 일기 - 서울 집 중고헌책 - 2016.12.03 날짜: 2016.12.03 대상: 책장에 이십여년 모아두었던 중고헌책들 (공부방) 한국에 오면 반드시 정리해야 할 첫번째 품목으로 정한 것이 책들이었다.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지만 더 좋아하는 건 책을 사는 것이다. 출판사나 글쓴이들이 들으면 참 좋아할 말이다. 리디북스와 아이패드를 통해서 책을 읽기 시작한 뒤 굳이 물리적인 책을 살 필요가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물론 처음에는 종이의 빳빳한 질감이나 책장과 함께 펼쳐지는 텍스트의 향연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e-book은 도저히 적응이 되지 않았다. 무슨 책을 읽을지 몰라 잔뜩 가방에 넣지 않고 아이패드 하나 달랑 들고 카페로 향하는 발걸음의 그 경쾌함이 언제부터인가 너무 매력적으로..
미니멀리스트
2016. 12. 4. 09:18